본문 바로가기
마케팅

ESG 뜻, ESG 경영

by !< 2021. 6. 16.

2020년 1월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 래리핑크가 투자 결정 시 단순한 재무적 성과가 아닌 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선언하였다. 그 후, ESG 경영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은 앞다투어 ESG 경영을 강조하고 ESG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SG 의미와 ESG 경영이란

ESG 뜻은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어로 지속 가능한 경영이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기업들은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는데 무조건적인 자본 우선주의보다 투명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활동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기업은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친환경적인 활동을 하며 윤리적이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등의 투명한 경영활동이 있어야 꾸준히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ESG 경영의 영향력 및 중요도 증가"

오늘의 소비자들에게 더욱 관심을 받으려면 회사의 경영가치관에 이러한 ESG 경영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ESG 경영을 반영한 기업일수록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고 꾸준히 투자를 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적인 요소가 기업의 가치 및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재무적 성과: 돈을 잘 버는지, 비재무적 요소: 어떻게 돈을 벌고 쓰는지

 

2021년 3월 10일부터 유럽연합 내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ESG 공시를 의무화한 바가 있다. 은행·보험·연기금·자산운용사·투자자문사 등 고객 자금을 굴리는 모든 회사가 대상이며 EU에 법인이나 지점을 설립한 국내 금융사도 적용된다. 또한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 자산 2조 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들은 지속가능 경영(ESG) 보고서를 반드시 공시해야 하며 더 나아가 2030년에는 전체 코스피 상장사가 이에 해당된다.

 

출처: 매일경제

 

 

 

"착한 기업 그리고 친환경 마케팅 & 정책"

요즘의 ESG 경영을 잘 하는 착한 기업은 위기 대처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착한 기업 이미지와 투자자들의 좋은 평가가 뒷받침되면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결과가 나타난다. 예전의 착한 기업은 돈을 버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이제는 수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ESG 채권 규모가 540조 원으로 작년에 비해 60% 정도 상승하였으며 관련 펀드상품의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애플의 경우 2016년에 처음 15억 달러에서 녹색채권을 발행한 후 2017년에 10억 달러, 2019년에 20억 유로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면서 총 47억 달러를 조성했다. 애플이 ESG채권을 마련한 자금들은 자사의 탄소 중립화를 위한 친환경 전력 공급 프로젝트에 쓰였다.

 

출처: 한국거래소

 

 

 

소비자 입장에서는 투명한 경영보다는 친환경 소재를 쓰고 친환경 마케팅을 하는 것이 ESG 경영의 하나로서 확실히 와닿는 방법이다. 또한 환경부의 플라스틱 규제정책으로 인해 제품의 플라스틱 패키지를 종이 포장재로 바뀌고 있으며 그밖에 카페에서 종이 빨대와 머그컵 사용, 생수 병의 라벨을 제거하는 등 환경문제에 반응하는 MZ소비세대의 그린 라이프를 겨냥하고 상품 너머의 가치를 생각하고 있다.

 

 

출처: 환경부

 

 

출처: 이케아, 올리브영, 제주특별자치도

 

 

 

"기업의 착한 이야기, 공정무역"

스타벅스 공정 무역 운동은 공정한 가격으로 원두를 구매하고 전 세계 커피농가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의 지역사회와 환경을 보호한다는 점에서 공동의 목표를 추구한다. 또한 환경보호와 경제적 안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재배되는 제3자 인증 커피를 지속적으로 구매하고 있으며 공정 무역 인증 커피와 유기농 인증 커피가 좋은 예이다. 스타벅스는 2000년부터 공정무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정무역 인증 커피를 유통하고 로스팅하고 있다.

 

원두품질-거래투명성-사회적책임-환경보호, 스타벅스홈페이지

 

더바디샵은 1987년 화장품 업계 최초로 공정무역을 시작하여 전 세계 23개국, 31개의 공정무역 파트너로부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원료와 부자재를 공급받으며 그들의 커뮤니티에 사회 환원 프로그램과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89년 네팔의 Get Paper Industy와 공정무역 파트너십을 맺고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남성들과 동일한 임금을 주고 있다. 또한 가난과 지진의 여파로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여아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인신매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등 사회활동에 힘쓰고 있다.

 

 

 

"ESG관련 여성 전문가"

내년 8월부터 여성 사외이사 합류가 의무화되었다. ESG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각 기업들의 이사회는 경영활동에 대한 견제·감시 역할과 함께 사외이사의 역할은 더욱 다양화·전문화되고 있다. LG그룹은 상장 계열사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여 환경·안전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지배구조 등 각 회사의 분야별 주요 정책을 심의하도록 한다. 또한 현대차 그룹은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 경영 위원회를 지속가능 경영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기로 하였다.

 

사실상 ESG 경영은 이제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사외이사와 같은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회사 내 주요 의사 결정기구로 격상됨으로써 ESG 전문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로의 진출이 본격화되고 영입 또는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