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는 눈꺼풀의 여러 분비샘에서 발생하는 염증 및 감염질환으로 겉다래끼, 속다래끼, 콩다래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겉다래끼는 속눈썹 주위의 짜이스샘이나 몰샘에 주로 생기는 것으로 포도상구균의 감염에 의해 생깁니다. 속다래끼는 마이봄샘에 균이 감염되어 생기는 것이며 콩다래끼는 산립종이라고도 불리며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히면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한 분비물과 괴사조직이 주의조직으로 분비되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원인입니다.
↘ 겉다래끼는 짜이스샘(Zeis' gland)이나 몰샘(Moil's gland)에 생기는 급성 화농성 염증
↘ 속다래끼는 마이봄샘의 급성 화농성 염증
↘ 콩다래끼는 마이봄샘이 막히면서 생긴 만성 유아종성 염증
다래끼 증상
겉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고, 해당부위가 단단해지면서 누르면 아픈, 압통이 심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에 의한 물질들이 피부로 배출이 되면서 저절로 완화되기도 합니다.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좀 더 깊숙이 위치하며 눈꺼풀 안쪽 결막면에 노란 농양이 나타납니다. 염증 초기에는 덩어리가 생기지는 않고 눈꺼풀에 불편한 이물감이 있으며 해당부위를 누를 경우 미세한 통증이 있다가 점점 진행됩니다.
콩다래끼는 앞의 두 종류와 달리,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지만 통증이나 염증 증상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우에 따라, 붓기가 커지면서 안구를 압박하게 되어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래끼 원인과 전염성
환절기에 몸이 피곤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질 때 많이 생기는데요. 또한 지저분한 손으로 눈을 만지고 비비거나, 속눈썹 화장으로 인해 눈꺼풀에 세균이 감염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규칙한 생활습관, 수면부족 등 면역력이 저하되면 기름샘에 세균의 침투 가능성이 높아지고 염증이 나타나면서 다래끼의 발생이 쉬워집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소아에서 비타민 A의 부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다래끼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된 적이 있는데요. 비타민 A는 점막을 부드럽게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 A가 부족할 경우 마이봄샘의 관이 거칠어지면서 다래끼가 잘 발생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눈 다래끼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이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다래끼의 주 원인인 포도상구균은 유행성 결막염, 아폴로 눈병처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가 아니기 때문에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래끼 빨리 낫는 법
다래끼는 시술이나 수술이 꼭 필요한 질환은 아닌데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관상 보기에 좋지 못하고 일상 생활하기에 불편한 감이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온찜질
다래끼 치료에서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초기단계부터 적절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0~45도까지 올라가는 온·열 안대로 10~15분, 하루에 2~4회 정도 온찜질하거나 깨끗한 손으로 눈 안쪽에서 바깥쪽(상·하)으로 문질러 눈꺼풀 마사지를 하면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즉, 따뜻한 열이 막고 있는 기름샘의 노폐물들을 녹이고 염증이 빨리 배농이 될 수 있게 도와줍니다.
2. 항생제 안연고, 안약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안과에서 처방을 받은 안약이나 안연고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요. 항생제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먹는 것보다 눈에 직접적으로 넣을 수 있는 안약이나 안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안연고의 경우, 자기 전에 넣고 잠들면 확실하고 빠르게 항생제 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절개(째기)
항생제 처방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다래끼가 있는 부분을 절개하여 병변을 긁어내거나 농을 배농하는 등의 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트리암시놀론이라는 스테로이드(소염)를 병변에 주사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들은 5분 내로 짧게 끝나며 효과도 아주 좋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어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안과를 방문하여 시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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