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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상부상 없는 타일 주방 인테리어 구경하기 ~*

by !< 2021. 3. 29.

상부상 없는 타일 주방 인테리어, 34평 아파트

 

 

어느덧 봄이다.

2월 마지막 날, 집 장만한 친구네 집에 가서 인테리어도 구경하고 키우는 식물들도 보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 느지막이 집으로 왔다. 워낙 검소한 친구라 아기자기하고 깔끔하게 잘 꾸몄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고 심플하게 필요한 것들 위주로 똑똑하게 한 것 같다. 

 

20년이나 된 오래된 아파트이고, 평수에 비해 방이나 욕실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아 보였다. 그래서 짐을 줄이는 데 더 신경 썼고,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를 주색,  우드를 보조색으로 하고 한쪽면의 주방 상부상을 없애서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 것 같다.

 

인테리어는 아파트 바로 앞 조그마한 업체에서 했고 구조변경은 못하고 오래된 것들 정리하는 정도로 시공만 했다. 그 동안 이삿짐은 창고에 맡기고 근처 원룸에서 생활을 했다고 한다. 보통 인테리어 비용은 평당 100 정도 잡는데 구조변경이나 마감재, 디자인에 욕심을 내면 평당 200-300은 금방 올라간다.

 

최종적으로 시공한 것들만 정리해보면, 오래된 샷시만 교체하고 나머지는 화이트 시트지로 처리, 거실 쪽 발코니 확장, 냉장고장만 새로 만들었다.

 

 

 


아파트 근처에 하천이 있어 운동하기 좋아보였다.

물고기도 있고 오리들도 꽤 많이 보였다.ㅎ 집 가까운 곳에 걷기 좋은 장소가 있다는 것은 살기 좋은 동네인 것 같다.

 

 

 

 

 

입구를 들어서면 아치형 모양의 긴 거울이 있다. 이렇게 생긴 거울이 방과 방 사이 공간의 벽에도 하나 더 있었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거울에서 표현을 한 것 같다. 긴 거울이 한쪽 벽면에 있으니 집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주방 인테리어는 흰색 타일로 감성적이게 처리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아침에는 주로 시리얼을 먹기때문에 시리얼 통이 종류별로 나열되어 있어 정말 귀여워 보였다.

 

 

 

 

 

한쪽면은 상부상 대신 액자로 처리해서 더 분위기있어 보인다. 이제보니 주방에 짐들을 최대한 정리해 보려고 한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림은 본인이 좋아하는 여름사진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D

 

 

 

 

 

 

친구가 열심히 키우고 있는 식물친구들이다. 하나하나 이름과 함께 물 주는 주기를 기록하면서 키우고 있었다. 

어느 방을 가나 식물이 하나이상은 있었던것 같다. 이번에 나도 식물 2개를 데리고 왔다. 우리집이 식물 키우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최대한 열심히 키워봐야겠다.

 

 

 

 

거실 쇼파는 제일 잘 어울리는 브라운 색으로 했고 발코니로 가는 문은 만화 속의 그림을 연상하게 한다.

Oh~! 발코니도 정리가 참 잘 되어있다.

 

 

 

 

♪♩-

집 구경은 정말 오랜만에 해봤는데 수다도 떨고 새삼 배울점도 많았다. 인생에서 그나마 큰 일이라면 큰 일인데 잘 마무리해서 굉장히 뿌듯해 보였다.

인테리어도 한없이 욕심이 나기 마련인데 적당한 선에서 내가 바라는 스타일을 잘 표현한 것이 가장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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