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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셀프 벽 페인트, 벽지 위에 페인트 칠하기

by !< 2020. 3. 26.

셀프 벽 페인트, 벽지 위에 페인트 칠하기

 

 

나의 방 벽지가 너~~어~~무 오래되어 페인트 칠을 셀프로 해보았다. 색상 고르는 게 너무나 힘들었지만 결국 제일 무난한 화이트로 하기로 하고 도구들을 검색하고 방법을 찾아보았다.

 

한, 두곳의 벽면만 간단하게 할 거라 커버링/마스킹 테이프 없이 페인트와 도구만 일단 주문하였다.

 

①팬톤 멀티 방문가구 페인트 1L 저광

{cream white 11-0103 크림 화이트, glacier gray 14-4102 연 푸른 그레이}

②노루페인트 도구 세트 7인치(트레이, 롤러, 2인치 앵글 붓)

 

처음 시도하는 페인트칠이라 요령이 필요하다는 것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겁 없이 시작하였는데 역시 그냥 되는 게 없다. 롤러로 문지르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물감 바르듯이 절대 그냥 발리지 않는다. 있는 힘껏 눌러 발라도 잘 안 발려서 엄청 애를 먹었고 페인트가 주위에 엄청 튄다. 처음 시도한 벽면은 꽃무늬가 있었던지라 두껍게 바르느라 정말 팔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그래서 다른 도구를 다시 주문했다.

 

③브러쉬마스터 벽지/벽면용 페인트 패드 7인치

스펀지같이 생긴 패드로 마스킹 테이프 없이 깔끔하게 페인팅되고 시간도 적게 걸린다. 특히 "초보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걸레질(?) 하듯이 문질러 사용하니 롤러보다 잘 발리고 깨끗하게 발린다. 페인트가 많이 먹기는 하지만 두세 번 안 발라도 되니 팔도 덜 아프고 빠르게 칠할 수 있었다.

 

브러쉬마스터 플렉서블 패드 몰딩 모서리 도장용 패드

벽면 가장자리나 방문 가장자리, 콘센트 가장자리에 주고 사용하고 ③의 작은 버전이라 구석구석 바를 수 있다. 필수로 있어야 하는 제품이다.

 

(+☆) 작은 붓도 꼭 필요하다. 없으면 섀도우 붓으로 해도 상관없다.

 

 

 

크림 화이트로 바른 벽↓

 

크림화이트-바른-벽

 

 

꽃무늬가 다 가려져서 너무 만족스럽다. 한쪽 벽면을 하고 나니 1/3 정도 남은 것 같다. 용기에 담아 뒀다가 생각날 때 다른 가구나 벽면에 발라야겠다.

 

 

 

연 푸른 그레이 색으로 바른 벽

 

연푸른그레이_바른_벽

 

벽 페인트 하나로 분위기가 확실히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다. 사진보다 좀 더 푸른 느낌이 더 보인다.

 

며칠 지난 후, 벽면에 글루건으로 옷걸이를 붙였더니 얼마 지나 금방 떨어졌다. 벽에 뭘 부착하는 것은 자제하고 있고 오히려 먼지가 잘 묻지 않고 묻어도 닦으면 손쉽게 지워진다. 다음에는 좀 더 짙고 선명한 컬러를 도전해 봐야겠다.

 

 

Photo by Alexandra Gor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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