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 식물은 페페류 식물이었는데 그중에서 동전모양 잎이 귀여운 "필레아 페페"였답니다. 역시나 3개월 만에 과습으로 금방 정리했구요. 처음에는 물주는 기준이나 요령이 없어서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었지요. ㅜ 그다음타자가 고무나무였는데요. 이 친구도 잘 견디나 싶었지만 일 년이 될 즈음 과습으로 정리를 해 주었습니다.
좁은 실내 공간은 아무래도 통풍이 잘 안 되니 흙이 잘 마르지 않는 게 제일 문제인 것 같네요. ㅎ 생각이 날 때마다 선풍기 바람을 돌리지만 역부족이라 흙이 정말 바짝 잘 말랐을 때를 기다렸다가 물을 주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을 줄 때에도 갑자기 많은 양을 드리 붓지 않고 조금씩 흠뻑 젖을 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 :-D
과습으로 최근에 정리한 식물은 피쉬본 선인장이 있는데요. 어느 순간 물을 과하게 주었다 싶으면 바로 노란색으로 잎이 변하더라구요. 한번 변하면 돌이킬 수가 없네요.
실내공기정화 식물 '아레카야자'
작년 이맘때 즘 데리고 온 아레카야자는 이제 일 년이 되었는데요. 단 한 번도 시들거나 색이 변하는 등과 같은 문제들 없이 아주 잘 자라고 있답니다~. 한 번씩 볼 때마다 새 잎사귀들이 자라는데, 신기하더라구요. 오히려 햇빛을 많이 볼 수 있게 자리배치를 하지도 않았고 평소에 통풍에 신경을 그렇게 쓰지 않았는데 우리 집에서 제일 잘 버티는 식물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키우기 쉬운 식물로 신홀리 페페와 청페페도 있답니다.)
작년(2022)과 올해(2023) 비교샷
아레카야자 물 주는 주기
아레카야자 외에 보통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들은 2주에 한번씩 물을 주라고 안내하지만, 물 주는 주기는 집집마다의 환경에 따라 다를 듯한데요. 우리 집은 3주에 한번 흙을 체크하는 것이 룰이 되었고 그때에도 흙이 마르지 않으면 4주, 5주 후에 한 번 물을 주고 있습니다. 아레카야자도 기본적으로 4주에 한 번 물을 주고 있고 길면 5주에 한 번씩 주고 있네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중·소형의 아레카야자는 크기도 적당히 크고, 잎사귀도 시원시원해서 보기에도 힐링되며, 인테리어용으로도 아주 만족스러운 식물입니다. 벌레가 꼬이거나 잎사귀가 말라 떨어진 적도 없고, 정말 구입했던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기도 해요. 거의 실내 안쪽 테이블 옆에 놓았는데 분위기를 아주 내추럴하게 만들어 주고 있답니다. ♡
하지만 과습은 한순간, 눈 깜짝할 사이에 찾아오기에 방심하면 안 될 듯한데요. ㅎ 식물 키우는 것도 시간과 체력이 들어가는지라 새로운 친구들은 더 이상은 없을 듯합니다. 화분이 두 번이나 깨졌는데도 살아남은 신홀리 페페와 정말 번식은 최고인 청페페까지 잘 키우는 것으로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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