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증후군 치은염, PMS 뜻, 이(잇몸)가 아픈 이유

  예전에 잇몸(이)이 아파서 급하게 치과 검진을 받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었는데요. 그때 바로 든 생각이 PMS가 아닌가?이었습니다. 하지만 치과에서는 그런 증상으로 오신 분을 전혀 못 보셨다고, 아닐 거라는 답변을 받았는데요.

 

  얼마 후 생리전증후군 이었다는 것을 체감상 느낄 수 있었습니다. PMS 뜻은 Premenstrual syndrome/tension으로 생리 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정서적, 행동적, 신체적 증상들을 특징으로 하는 일련의 증상군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유방통, 몸이 붓는 느낌, 두통 등의 신체적인 증상과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우울감, 불안, 공격성 등의 심리적인 변화 등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같은 증상이 반복되기 보다 여러 증상이 번갈아 가며 나타났기 때문에 바로 알아채기 힘들었네요. ㅎ

 

 

 

 

생리전증후군 치은염, 이(잇몸)가 아픈 이유

 

  위와 같이 다양한 생리전증후군이 있지만 개인마다 증상이 다르고, 치아와 관련한 증상은 아주 생소합니다. 그래서 잇몸이 아픈, 치은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생리기간(전)에 부각돼서 나타나는 치은염 증상은 잇몸이 쉽게 붓고 이가 아픈 통증이 있고 약한 자극에도 피가 나는 잇몸에 생기는 염증을 말합니다.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치태, 치석이지만 생리전이나 생리 직전의 호르몬 때문에 치태와 치석에 대한 반응이 아주 민감해지면서 그에 대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임기 여성은 기본적으로 생리주기에 맞춰서 여성호르몬의 증가에 따른 잇몸의 변화가 나타나는데요.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에 따라서 치은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리기간에 여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잇몸으로 피가 더 모이게 되는데요. 평소보다 더 많은 피가 모이면서 잇몸은 붓고 예민해집니다. 잇몸의 혈관도 많아지고 염증 인자도 활발하게 움직이지만 잇몸의 방어 및 수리하는 기능은 약해지기 때문에 잇몸 염증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예민해진 잇몸이 치태(이빨에 낀 찌꺼기 및 세균)의 자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생리증후군 치은염은 보통 생리 전에 나타났다가 생리가 시작되면 사라지는데요.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임신 기간에도 월경성 치은염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호르몬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시기에는 칫솔질이나 치실 사용 등 구강건강을 좀 더 신경을 써야 치은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스브스뉴스

 

 

 

ⓒ Jonathan Borba, 출처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