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먹먹한 원인
가운데 귀는 외부와 단절되어 있어 기압이 낮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면 고막 안의 공기압이 높아져 부풀어 오르게 된다. 이때 유스타키오관의 역할이 중요한데 뼈로 둘러싸인 유스타키오관의 통로 부분은 항상 일정하지만 연골로 둘러싸인 부분은 근육 수축으로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한다. (※ 가운데 귀와 코를 연결해 주는 유스타키오관은 바깥(가운데 귀)쪽의 1/3은 뼈로 둘러싸여 있으며 안(코) 쪽의 2/3는 연골부로 이루어져 있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코 뒷부분에 열려있는 유스타키오관의 입구는 평소에는 두툼한 점막으로 닫혀 있다가 필요할 때는 열리면서 압력조절을 한다. 그래서 높이 올라가거나 깊이 잠수를 할 때는 입을 다물고 코를 막은 다음 코를 푸는 동작을 하여 코 뒷부분의 유스타키오관 입구를 열어 가운데 귀의 압력을 올려준다. 반면 가운데 귀의 압력을 낮추려면 입과 코를 막고 코를 빨아들이는 동작을 해주면 된다.
대부분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곳에 올라갈 때 귀가 먹먹해지는 경험을 하는데 이륙할 때(높은 곳을 올라갈 때)에는 압력이 높아져 코를 푸는 동작으로 공기를 유스타키오관 밖으로 내보내고 착륙할 때에는 중간 귀의 압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유스타키오관 안으로 공기를 넣어줘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발행하는 이유는 체중이 급격하게 빠지거나 큰 수술 등을 마친 뒤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외에 턱관절 및 턱 신경통증의 문제, 중추신경계 또는 말초신경계 문제, 심리적 스트레스, 돌발성 및 급성 저음성 난청, 귀의 유스타키오관 문제 등이 있다. 일시적인 증상의 경우 운동과 적절한 식습관으로 몸이 건강해지면 먹먹한 증상이 사라진다.
귀가 먹먹할 때 치료법
귀가 먹먹해지면 자신의 숨소리가 너무 잘 들리고 내 목소리가 울려 들리면서 상대방의 대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은 평소에 닫혀있는 유스타키오관 입구가 열리면서 생기는 것으로 고막에서 들리는 목소리와 유스타키오관에서 들리는 소리가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섞여 들리는 증상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 말할 때마다 굉장히 불편해진다.
간단하게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으로는 머리를 무릎 아래로 숙이거나 물구나무를 서서 5분 정도 유지해 증상을 회복할 수 있다. 머리를 아래로 숙이게 되면 피가 쏠리는데 코 뒤의 유스타키오관 입구 점막이 부어오르게 된다. 이때 벌어진 유스타키오관 입구가 닫히면서 먹먹한 증상이 좋아지게 된다. 그리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거나 귀 주위(이문혈)를 지압해주는 것도 완화시키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이문혈은 입을 벌릴 때 귀 앞부분 쪽 움푹 들어가는 부분을 말하며 이 부위를 동근 막대기(주먹)나 지압봉으로 지압을 해주면 먹먹함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행기를 자주 타는 경우에는 이륙과 착륙 후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으며 서늘한 비행기 안에서는 항상 담요를 덮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Photo by Jasmin Chew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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