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 두드러기, 콜린성 두드러기 원인과 증상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우리의 몸은 항상 같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몸의 변화에 대응한다. 이러한 몸의 작용이 일어나면서 심부 온도 변화로 인해 한랭 두드러기나 콜린성 두드러기가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 한랭 두드러기는 차가운 공기나 물질에 노출되어 노출된 부위에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질환이며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대한 방어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분비되면서 나타난다.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과 같은 팽진 및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복통이나 현기증, 두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체온이 올라갈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을 쬐거나 격한 운동, 갑작스런 정신적 스트레스로 발생한다.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감정변화 등으로 피하에 혈류량이 많아지면서 심부 체온이 1℃ 정도 상승할 때 주로 나타나는데 피부의 따끔(찌릿) 거림, 가려움증, 피부발진, 팽진(부풀어 오름)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 한랭과 콜린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찬바람을 맞으면 한랭 두드러기가 나타나는데 실내에서 운동하거나 감정 변화 또는 체온이 갑자기 올라가서 나타나는 증상은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볼 수 있다.
한랭과 콜린성 두드러기는 감별하기 모호한 질환이다. 찬바람으로 체온이 갑자기 떨어졌다가 실내에서 체온이 회복했을 때 두드러기가 나타나기도 하며 반면 실내에서 운동하다가 바깥으로 나가 찬바람 속에 운동을 했을 때 한랭 두드러기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체온이 올라가면서 생기거나 체온이 내려가면서 생기는 두드러기 증상의 경우 한랭과 콜린성을 확실히 구분하기 힘들다.
한랭 두드러기,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법
한랭과 콜린성 두드러기를 구분하는 것은 힘들지만 두 가지 모두 치료 원칙은 동일하다. 한랭과 콜린성 두드러기는 만성 알레르기이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여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체온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체온 변화에 잘 대응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며 항히스타민제 복용이나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은 한시적인(임시방편적인) 두드러기 완화 방법이다.
한랭 두드러기는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몸이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두드러기이다. 수족냉증이나 다한증, 하복부 냉증 등 추위에 예민한 사람들이 주로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평소에 기초 체온을 충분히 높여주는 것과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것,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외출 시 스카프나 장갑, 모자 등을 착용하거나 얇은 옷을 여러 벌 입어 온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체온이 상승할 때 생기는 두드러기로 피부가 체온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한랭 두드러기와 마찬가지로 피부가 체온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회복해주는 것이다. 체온 또는 피부표면의 온도가 올라갈 때 땀을 배출시키거나 열을 배출시켜서 증상이 호전되도록 해주는 것이 기본 치료 방법이다. 한랭 또는 콜린성 모두 체질진단에 따른 치료, 실내 온도(20도℃)와 습도(40%) 유지, 적절한 목욕이나 운동 방법, 생활관리법(면역력 강화)을 통해 치료될 수 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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