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는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과일이며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습니다. 혈당조절과 혈관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분들, 고기 먹고 소화가 힘드신 분들, 강력한 항산화 작용(노화 예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무화과는 꽃이 없는 과일이라는 뜻인데요. 하지만 무화과를 반으로 쪼개어 보면 안에 붉은 융털처럼 보이는 부분이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꽃을 열매 안에서 피우는 특이한 과일로 껍질은 꽃받침, 열매는 곧 꽃이기도 합니다. 열매이자 꽃인 무화과를 먹는 셈이지요.
구입할 때 Tip
과일을 살 때 후숙하여 먹으려고
일부러 딱딱한 것(덜 익은 것)을 고르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무화과는 당도를 높이는 후숙이 아니라 그냥 물러지는 과일이기 때문에
처음 구입할 때 과육이 많은 말랑말랑한 것을 고르고
빠른 시간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씻는 법 (물에 담그지 말기)
무화과는 대부분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는데요. 농약을 치면 껍질이 녹을 뿐 아니라, 농약을 치지 않아도 무화과 자체의 강력한 살균 성분 때문에 기후조건만 잘 맞으면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장마 전후에 나오는 무화과는 물로 씻겨 내려갈 수 있는 수용성 농약을 치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물에 잘 씻어주면 유해한 성분은 다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무화과는 물에 담그면 안쪽 과육이 물러서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줄기 쪽을 위로하고(손으로 줄기를 잡고) 아래쪽의 구멍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게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보관 법
무화과는 실온에 1~2일 방치하면 금방 물러져버리기 때문에 구입하자마자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하나 씩 망으로 포장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물러서 상태가 안 좋은 무화과부터 우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엉덩이 부분이 너무 많이 벌어져 있거나 흠집이 난 경우에도 먼저 골라주도록 합니다.
장기간 보관하려면 물기를 잘 닦아준 다음 소분하여 지퍼 백에 넣어서 통째로 냉동 보관합니다. 냉동보관 후 실온이 아닌 냉장 칸으로 이동시켜 해동하면 6개월 정도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섭취 시 주의사항
무화과 알레르기 있는 분이 있는데요. 무화과 줄기부분을 꺾어보면 하얗고 끈적이는 액체가 나옵니다. 이 액체가 입술에 닿으면 부르트고 가려움(또는 붓기)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줄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알레르기에 민감하신 분들은 껍질도 제거한 후 드시는 것이 좋고 하루에 과다 섭취하게 되면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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