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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미주신경성 실신 vs 간질 vs 심장 질환에 의한 실신 비교

by !< 2022. 7. 26.

 

실신이란
스트레스 상황에서 의식을 잃었다가 빠른 시간 안에 회복되는 것

 

 

  실신은 엄밀하게 따지면 "실신=의식 소실"이며 기억이 사라졌는지 아닌지가 판단기준이 됩니다. 실신하여 의식소실이 있었지만 특별한 조치가 없더라도 정상적으로 의식이 회복하는 경우도 실신에 포함됩니다.  보통 짧게는 1~2분 내외로 의식을 회복하며 30분 이상 기절한 상태가 이어진다면 기질적인 병일 가능성이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단, 실신 후 회복하지 못한다면 다른 질병일 수 있습니다.

 

 

 

실신하는 원인과 대처법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오래 서 있는 등 자극에 의해 체내 밸런스가 깨지면서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고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 실신으로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실신을 대처하려면 전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주저앉는 것입니다. 실신이 나타나기 전 몸의 이상한 반응을 감지한 순간, 주저앉거나 눕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서 있을 경우 넘어지면서 뇌진탕이나 뇌출혈이 발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요즘 젊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다가, 지하철에서 오래 서 있다가 기절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다이어트로 인해 혈압이 낮아지면서 미주 신경의 활동이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실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주 신경은 뇌신경 중에 하나이며 자율신경계를 담당하는 부교감 신경으로 혈관을 확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미주 신경성 실신은 미주신경이 혈압과 맥박을 떨어뜨리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작용해 발생하는 실신입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대표적인 예 : 대소변 볼 때, 술 마실 때 등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 많이 발생)

 

 

 

  치료방법은 전구증상(실신이 나타나기 전 몸에 나타나는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가급적 빨리 주저앉거나 눕는 등 머리를 아래로 낮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도 부교감 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어 실신하는 경우도 있으며 감당하기 힘든 통증이 있을 때도 몸의 밸런스 유지를 위해 부교감 신경이 일시적으로 항진되어 실신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미주 신경성 실신 VS 심장 질환에 의한 실신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의 실신은 위험한 중증 부정맥(심장 멈춤)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주 신경성 실신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심장 질환에 의한 실신은 평상시 편안한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 질환에 의한 실신의 경우 실신하면서 흉통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심부전증과 같은 기저질환이나 가족력이 있으면 추후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질환에 의한 실신 (병원 진단 및 검사 필요)

- 가족력

- 편안한 상태에서 실신

- 흉통이 동반된 실신

- 기저질환 환자의 실신

 

 

 

  미주 신경성 실신은 환자의 주의와 환경변화로 대응이 가능하지만 환자 본인의 기질적 원인에 의한 실신은 위험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 실신한 경우는 좋은 징조가 아니기 때문에 심장 또는 심근 자체에 문제가 없는지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간질 VS 실신

  간질은 전구 증상이 없는 채로 기절하며 30분 이상 의식이 없습니다. 또한 구토와 경련 등과 같은 발작 증상이 2차적으로 나타납니다. 반면 실신은 전구 증상이 있으며 2~3분 내로 의식 회복되며 특별한 2차 증상이 없습니다.

 

▷간질

- 전구 증상 없이 기절

- 30분 이상 기절

- 발작 증상

 

(출처 - 삼성서울병원)

 

 

지하철역

Eddi Aguirre,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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