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가슴통증 원인과 치료

  어느 날, 왼쪽 가슴의 통증이 느껴지면 심장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하게 되는데요. 보통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과 같은 심장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심장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즉, 심장이 아니라 관절(가슴벽, 늑연골 관절)의 통증이 대부분입니다.

 

  가슴벽이란 갈비뼈나 주위의 근육, 인대를 일컬으며 가운데에 위치한 식도부터 폐, 심장, 갈비뼈 모두가 가슴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가슴벽 통증 중에서도 왼쪽의 "늑연골 관절 통증"이 가장 흔하게 생기는데 늑연골은 뼈와 뼈 사이를 이어주는 가슴벽 관절로 양쪽 24개씩 48개의 관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관절 통증과는 달리, 눌렀을 때 아프기도 하고 오히려 누르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는데요. 손으로 가리킬 수 있을 정도의 국소적인 통증이기 때문에 중요한 통증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슴의 양쪽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늑연골 관절 통증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왼쪽 가슴 통증 원인

1. 기침으로 인한 늑연골 관절 통증

  기침을 자주 하면 늑연골 관절 부위가 아플 수 있는데요. 기침을 하면서 늑연골 관절을 사용하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이런 경우 왼쪽 가슴을 누른 채 기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운동으로 인한 늑연골 관절 통증

  운동을 시작하면서 갑작스럽게 많이 하면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운동 또한 늑연골 관절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가슴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수면자세로 인한 늑연골 관절 통증

  모로 눕거나 엎드려 잘 경우 관절이 눌리고 무리가 가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자기도 모르게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연골 압박이 있었는지 수면자세를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4. 근육통 외

  가슴통증은 가슴 안쪽보다는 바깥쪽 위에 통증이 많이 생기는데요. 근육통이기 때문에 누르면 더 아프며 가슴 위, 국소적으로 힘줄 때 아플 경우 근육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외에, 아무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가슴이 아픈 경우가 한 번쯤 있는데요. 이런 경우 당황스러우면서 숨 쉬기도 힘듭니다. 프리코디알 캐치 신드롬(Precordial Catch Syndrome)으로 가슴 앞쪽에 갑자기 잡히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보통 통증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집니다. 프리코디알 캐치 신드롬의 원인은 갈비뼈 사이의 근육통 등 다양하지만 심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무방합니다.

 

 

가슴벽 통증 - 늑연골 관절 통증 치료법

 일반적인 관절염 치료법과 비슷한데요. 1) 파스를 바르거나 2) 진통제 섭취하기 3)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기(찜질) 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픈 것보다 걱정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단, 통증을 넘어서 그 부위가 붓기 시작하면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붓는 관절염"을 티체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진짜 관절염으로 진통제와 물리치료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출처 - 삼성서울병원

 

 

 

ⓒ Ashkan Forouzani, 출처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