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정상수치와 정확하게 재는 법

  우리나라는 3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은 고혈압 환자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질병에 대한 관리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너무 건강을 맹신하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고혈압을 발견하고 그에 따른 합병증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 정상수치와 정확하게 재는 법

  혈압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에 따라서 재야 본인의 정확한 혈압 수치가 되는 것입니다. 측정하는 방법만 확실하다면 집에서 재는 것이 병원에서 재는 것보다 훨씬 정확합니다. 보통 집에서는 안정적인 상태에서 재기 때문에 정확한 혈압을 잴 수 있습니다.

 

  혈압은 하루 중 아침이 가장 높으며 오후로 가면서 내려가고 밤에는 가장 혈압이 낮습니다. 혈압은 시간 및 장소에 따라, 또는 몸의 컨디션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감안하여 혈압을 재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혈압은 가장 높을 때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5분 정도 가만히 앉아) 몸을 안정시킨 후에 딱 한번 혈압을 재도록 합니다. 단 화장실은 다녀와도 괜찮지만 물을 마시는 것은 압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혈압을 측정해보면 제일 처음으로 재었을 때가 가장 높게 나오고 2~3번째부터는 낮아집니다. 몸을 움직이고 어떤 생각이나 말을 하면서 수치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는 안정된 상태에서 높은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처음, 한 번만 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혈압 재기 전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혈압약 복용

- 커피 마시기

- 샤워나 목욕

- 운동 하기

 

 

 

 

  혈압이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이 혈관에 미치는 압력을 말합니다. 심장이 수축이완을 통해 펌핑될 때, 수축할 때의 높은 수치(수축기 혈압)와 이완할 때의 낮은 수치(이완기 혈압)의 차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안 좋은 상태입니다. 특히 이완기 혈압이 더 높다면 훨씬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혈압은 보통 알고 있는 120/80과 같은 기준치를 가지고는 정상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130/80(±50)보다 120/60(±60)이 가장 위험한 혈압으로,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가 크면 클 수록 안 좋은 상태를 말합니다.

 

"혈압 수치 위험도"

120/60 (±60) 아주 위험

130/80 (±50) 위험

130/90 (±40) 보통

120/80 (±40) 정상

 

  무엇보다 가장 위험한 상태는 어제의 혈압과 오늘의 혈압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입니다. 수축기와 이완기의 차이가 동일해도 어제와 오늘의 수치의 차이가 많이 나면 가장 위험합니다. 예) 어제 120/80(±40)  →  오늘 100/60(±40) 또한 측정 수치를 비교할 때에는 아침에 측정한 것과 점심에 측정한 것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잰 것은 같은 아침 시간대에 잰 수치와 비교해야 합니다.

 

 

 

  고혈압인 경우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짜게 먹지 않으며 과심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비만이 고혈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본인의 표준 체중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영이나 줄넘기, 뜀뛰기 등 심장과 폐에 부하를 걸어주는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근육(혈관)을 이완시켜주는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것도 혈관의 압력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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