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뜻과 예시문장 20가지

가스라이팅 뜻

 

  상대방을 길들이고 심리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판단력을 잃도록 상황을 조작하는 심리 조종술이다. 타인을 통제하고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는 심리학 용어로 피해자 스스로 판단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정신적인 학대이자 세뇌의 한 종류이다. 가스라이팅의 어원은 1930년, 영국에서 상영된 Gaslight, 가스등이라는 연극으로부터 유래가 되었으며 이후 미국의 심리 치료사인 로빈스턴의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라는 책에 의해 심리적 용어인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 규정되었다.

 

  겉으로는 옳은 말을 하고 상대방을 위하는 듯한 뉘앙스를 보이는데 사실은 상대를 비난하고 깎아 내리는 말을 하는 것이다. 상대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듯 몰아가면서 자신이 마음이 넓어 이해해주는 척 말을 하기도 한다. 즉 표면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듯 보이지만 그 속은 악한 의도가 다분하다.

 

 

 

가스라이팅의 예시 문장 20가지

 

1. 내 말은 그런 뜻으로 한 게 아니야. 네가 잘못 이해했네.

(본인이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을 했을 때 잘못을 상대방의 문제로 넘기는 것이다.)

 

2. 네가 잘못 생각하는 거야,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 돼.

(상대방의 생각과 느낌을 본인이 정해주려 한다.)

 

3. 진짜 말 안 통한다. 대화가 안되네.

(사실을 말해서 나를 화나게 하지 말고 내 말대로 그냥 하라(순종)는 의미가 담겨있다.)

 

4.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 그런 말을 했다고?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서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우긴다.)

 

5. 넌 만족을 모르는구나.

(자기 마음대로 쓸데없는 것을 해주고는 상대방이 무조건적으로 만족하길 요구한다.)

 

6. 너 좀 이상해.

(지금 하고 있는 대화가 본인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을 때 하는 말이다.)

 

7. 왜 이렇게 예민해?

(본인의 잘못을 넘어가지 않고 걸고넘어질 때 하는 말이다.)

 

8. 다 너를 위해서 그런 거야.

(상대방이 불만을 표출할 때 주로 하는 말이다.)

 

9. 알았어. 이제 너한테는 아예 말을 안 하면 되겠네.

(상대방이 그런 나쁜 말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면 하는 말이다.)

 

10. 오버하지 마.

(본인이 듣기 불쾌하기 때문에 사실대로 정확하게 말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11. 계속 과거 얘기하지 마. 같은 말을 몇 번이나 하는 거야?

(본인이 잘못한 일은 해결하려 하지 않고 그냥 넘기려 한다.)

 

12. 이번에도 네가 틀렸잖아.

(자신은 항상 맞고 상대방은 항상 틀린다는 것을 매번 증명시킨다.)

 

13.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

(본인이 잘 모르는 주제가 나오면 더 이상 대화하기 싫다는 식으로 표현한다.)

 

14. 뚫린 입이라고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 거 아니야.

(본인은 매번 함부로 말하면서 상대방은 진실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게 막는다.)

 

15. 왜 이렇게 부정적이니?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원인이 본인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 탓으로 넘긴다.)

 

 

 

16. 네가 그럴 줄 알았어.

(항상 모든 일의 결과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상대방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한다.)

 

17. 그건 네 생각이고. 네가 상상한 거겠지.

(아무리 상대방이 맞는 말을 해도 자신에게 불리하면 허황된 생각으로 취급한다.)

 

18. 너는 사과를 할 줄 모르니? 미안하다는 말을 안 하더라?

(사과해야 할 사람은 본인이지만 상대방에게 오히려 요구한다.)

 

19. 너는 농담도 구분을 못 하냐? 너랑은 무슨 말도 못 하겠다.

(본인이 잘 못 말했다고 생각했을 때 찔려서 하는 말이다.)

 

20. 너는 너무 감정적이야.

(본인이 훨씬 더 감정적이지만 상대방의 탓으로 돌린다.)

 

(+) 내가 아니면 누가 널 감당해?

(+) 너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 거야.

(+)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 내가 나쁜 놈이다. 다 내가 잘못했어. 됐냐?

(자신이 무엇을 잘 못했는지 돌아보지 않고 상대방이 자신을 나쁜 놈 취급하는 문제 있는 사람으로 몬다.)

 

(+)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사과할게.

(사과는 절대 안 하지만 궁지에 몰리면 이런 식의 사과를 한다.)

 

 

  언뜻 들으면 상대방을 도와주려고 하는 선한 말처럼 들리기 쉽다. 그래서 더욱 그 의도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어 나를 걱정해주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에 오히려 내가 오해하고 있지 않는지 또는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듯 혼란스럽게 만들어, 자기 통제 능력을 상실하게 되고 결국 소극적으로 변하게 된다.

 

 

 

  위의 예시 문장을 통해 자신의 말과 행동은 돌아보고 본인이 피해자 입장이라면 스스로의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며 되도록이면 가스라이터와 분리되는 것이 좋다. 가스라이터의 경우에는 상대방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족이나 연인, 직장이나 군대 등 수직적인 상하 관계에서는 특히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Photo by Marco Bianchetti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