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엔 감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요즘은 여름감기도 많이 무섭네요~. 감기약을 먹지만 나을만하면 또 미열이 생기면서 콧물 흐르는 증상이 반복되는데요. 거기다 위장장애와 설사로 이어지면 더 고통스럽습니다. 감기에 계속 걸리는 이유와 초장에 감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
찬바람을 쐬고 나서 또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클 때, 그리고 오랜 과로에 감기가 잘 걸리게 됩니다. 이 모든 상황은 "체온조절에 실패해서" 생기는 것인데요. 외부온도가 낮거나 과로로 에너지를 심하게 발산을 하면 신체의 내부 온도가 일시적으로 뚝 떨어지게 되는데 뇌에서는 체온을 더 이상 뺏기지 않게 하기 위해 피부표면의 혈관을 닫습니다.
이때 우리가 으슬으슬 춥다고 느끼는 것이고 기본적인 에너지가 없다고 판단되는 순간 바이러스가 들어오게 되고 바깥의 피부표현은 닫혀있지만 속 안에서 열이 들끓으면서 고열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감기초기의 오한발열의 기전입니다.
따라서 감기의 진짜원인은 바이러스가 들어오기 이전에 '체온교란'이라는 선행원인이 있었기 때문에 바이러스라기보다 체온조절의 실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온조절이 잘 되는 사람은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감기 잡고 해열에 좋은 3가지 방법
1. 대추혈 샤워 마사지 하기
대추혈이라는 혈자리가 있는데요. 이 대추혈은 체온 조절하는 데 있어 NO1 혈자리입니다. 샤워기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게 한 다음, 대추혈에 마사지하듯이 쏘아주세요. 3분 정도 온몸에 온기가 들 정도로 마사지해 주시면 좋습니다.
2. 대추혈 따뜻하게 해 주기
샤워 후 빠르게 물기를 제거해 준 후, 목에 스카프를 둘러서 대추혈을 보온해 줍니다. 보온을 하지 않으면 체온이 금방 뺏기면서 오한이 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3. 대추+파뿌리 차 마시기
간단히 미음 죽을 먹은 후, 대추파뿌리 차를 마십니다. 말린 대추와 대파의 뿌리를 버리지 말고 따로 준비해 둡니다. 뿌리는 말렸다가 감기약으로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말린 대추 7개, 파뿌리 7개, 물 600ml 넣고 15분간 끓여주시면 소화하기도 편하고 맑은 대추파뿌리 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파의 매운맛과 대추의 단맛이 잘 어우러져 즐겨 마시기에도 좋고 속이 후끈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대추와 파뿌리가 만나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조절하여 체온을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차 한잔 마시고 깊은 숙면을 취하시면 땀이 나면서 해열할 수 있습니다. ※ 이미 많이 감기가 진행되었거나 고열이 심한 경우에는 위의 3가지 요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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