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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목에 담 걸렸을 때 풀어주는 동작 3가지

by !< 2021. 12. 15.

  업무를 하면서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어깨부터 목까지 너무 굳어서 일상생활하기 힘든 적이 몇 번 있는데요. 이럴 때에는 잠이라도 푹 자고 나면 한결 나아질 텐데, 도통 잠도 오지 않더라구요. 한의원까지 가는 것도 부담스럽고 대부분 일회성에 그친다고 하더라구요. :-D 그래서 방구석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도움이 되는 동작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리해 놓으면 다음에 또 보면서 따라 하면 되죠~.

 

  담은 거북목이나 일자목, 역C자 목에서 자주 발생하는데요. 머리가 앞 쪽으로 이동하면 앞쪽의 목 근육은 수축되고 뒤쪽의 목 근육은 팽팽해집니다. 계속 팽팽한 상태의 긴장을 방치해두면 근육이 예민해지면서 담으로 발전됩니다. 여기서 스트레칭(근육의 길이를 늘리는)을 하면 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되도록이면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담이 걸리면 하루, 이틀에서 심하면 1~2주까지 가는 경우도 있고 담이 유독 자주 걸리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아래 동작들을 하면 담을 조금이나 빨리 풀 수 있습니다.

 

 

 

 

목에 담 걸렸을 때 풀어주는 동작 3가지

  담은 목의 한쪽 방향으로 주로 오기 때문에 오른쪽에 담이 걸린 것을 전제로 풀어주는 동작인데요. 보통 담이 걸리면 목을 좌우로 돌리는 동작이 어렵습니다. 담이 걸린 부위나 담이 걸린 정도에 따라서 어느 한쪽이 더 안 돌아갈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 안 돌아가는지 테스트해보고 동작을 따라해보세요.

 

 

1. 목 회전 10번 하기

 

  머리를 왼쪽으로 돌렸을 때 오른쪽 목이 아프면, 왼쪽 '흉쇄유돌근'이라는 부위를 손으로 잡고 똑같이 목을 왼쪽으로 돌려줍니다. 근육이 손으로부터 벗어나지 않도록 잘 잡아주면서 목을 왼쪽으로 쭈-욱 돌려줍니다. 왼쪽으로 돌렸다가 돌아오는(정면) 동작을 10번 반복합니다.

 

흉쇄유돌근-동작

 

 

  만약 오른쪽 담에 걸렸지만 오른쪽으로 돌렸을 때 더 아프다고 하면 오른쪽(아픈 쪽)의 흉쇄유돌근을 잡고 오른쪽으로 회전하면 됩니다. 즉, 담에 걸린 부위와 상관없이 목을 돌렸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 쪽의 흉쇄유돌근을 잡고 그 방향으로 목을 돌려주면 됩니다.

 

  담이 심하게 걸려서 양쪽 방향 전부 아프다면 양쪽 번갈아 가면서 10회씩 진행해주면 됩니다. 흉쇄유돌근을 찾기 어려운 경우에는 귀를 어깨 쪽으로 가까이 가져갈 때 튀어나오는 근육을 말합니다.

 

 

 

 

 

2. 가슴 근육 마사지 10번 하기

 

  근육은 목에서부터 견갑골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견갑골의 움직임을 주어, 자동적으로 이완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입니다. 목에 담이 걸리게 되면 통증으로 어깨가 굉장히 앞쪽으로 수축하게 되는데 이러한 어깨를 뒤로 뒤집어 주어야 합니다.

 

  가슴 쪽의 대흉근과 소흉근을 손으로 잡고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으며 한쪽 팔을 대각선 방향으로 올렸다가 내렸다가 반복해주는 동작도 효과적입니다. 대흉근과 소흉근을 잡고 팔을 쭈-욱 늘려주는 느낌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줍니다. 단 어깨가 올라가서 수축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슴근육-마사지

 

 

 

 

3. 담 걸린 부위 마사지하기

 

  담 걸린 부위 중에서 가장 아픈 부위에 엄지손가락을 갖다 대고 손바닥에 머리를 살짝 기댄다고 생각하고  머리를 꺾어 줍니다. 엄지손가락이 닿는 근육이 지그시 눌리는 느낌이 드는데 약간 아프더라도 30초간 유지해줍니다. 처음에는 아프지만 계속 유지하다 보면 점점 통증이 완화됩니다. 가벼운 호흡과 함께 근육이 스스로 이완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

 

 

 

  사실 담에 걸리면 1~2일은 무조건 고생한다고 생각해야 하는데요. 담을 풀어주는 동작도 중요하지만 근육이 팽팽해지는 자세나 동작을 최대한 피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휴대폰을 내려보는, 목을 숙이는 자세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연세공감마취통증의학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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