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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치료방법, 방광에 좋은 음식과 운동

by !< 2023. 1. 13.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을 "야간뇨"라고 하는데요. 소변을 보기 위해 2번 이상 잠이 깨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야간뇨는 빈뇨와 거의 동시에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낮에 자주 화장실에 가는 사람이 밤에도 자주가게 되는 것이지요. 야간뇨가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운전 중이나 회의 또는 수업시간에, 시험이나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에 더욱 힘들어집니다.

 

  방광의 용량은 보통 400~500ml(탄산수 한병) 정도 되는데 절반 정도 소변이 차면 요의를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은 용량만큼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는데요. 과민성 방광염의 경우에는 이렇게 참을 수 있는 양이 적어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신호가 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비슷한데요. 두 장기의 공통점이 평활근으로 만들어진 장기로,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즉 배가 아프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빈뇨와 과민성 방광염 원인, 치료법

  빈뇨에는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을 수 없게 느껴지는 '요절박', 그리고 소변을 참지 못해 화장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려버리는 '절박성 요실금', 밤에 자다 깨서 2회 이상 소변을 보는 '야간뇨' 등이 있습니다. 빈뇨는 아주 흔한 질병 중에 하나로 성인 10명 중 1명이 과민성 방광 증상을 가지고 있고 40대 이상에서는 3~4명이 과민성 방광을 호소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과민성 방광염의 원인으로는 주로 방광 근육의 잦은 수축, 방광의 이상감각, 방광 종양이나 결석, 요로감염 등의 원인이 가장 많습니다. 특히 여성은 방광염이, 남성은 전립선 비대가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방광의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계의 손상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방광 주변 근육의 노화도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방광 자체의 이상뿐만 아니라 자율신경의 이상도 과민성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긴장할 경우 자율신경 중의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을 하게 됩니다. 신경을 흥분시키는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 아드레날린이 방광수축을 유발하게 되어 요의가 증가하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 보통 잦은 방광염이 원인인데 이러한 방광염은 세균감염보다 면역력과 더 관련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항생제나 소염제를 장기복용하기보다 운동을 하거나 면역력에 좋은 영양제 또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훨씬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가 과민성 방광염을 유발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전립선이 커져서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조금만 차도 요의가 느껴지는 과민성 방광이 함께 오는 것입니다. 주로 40~50대에서 전립선 비대증이 발생하는데, 남성호르몬은 줄어들고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광을 수축하는 물질로 신경전달물질로 사용되는 화학물질, "아세틸콜린"이 있는데요. 치매를 예방해 주는 대표적인 호르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세틸콜린의 분비가 증가하면 방광을 자극하여 요의가 더 자주 느껴지게 합니다. 따라서 과민성 방광염 증상이 있을 시에는 아세틸콜린의 원료가 되는 콜린의 섭취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달걀, 소/돼지의 간, 연어, 참치, 대구, 표고버섯, 소고기, 닭고기, 칠면조, 브로콜리, 방울양배추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을 아예 안 먹기는 힘들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줄여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과 과민성방광염

  혈당이 증가하면 요의가 증가하는데요.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면서 수분이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요의도 증가하고 갈증도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야간뇨가 있는 분들은 당뇨병이 없더라도 혈당관리를 좀 더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야간에 혈당이 올라가면 자다 깨서 소변보는 일이 더 잦아지기 때문입니다. 되도록이면 저녁 7시 이후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야간뇨가 심한 경우, 전분이 들어간 감자나 고구마도 피하는 것이 좋고, 고혈압 있는 분들이 특히 과민성 방광 증상이 많은데, 혈압이 오르면 소변량이 증가하고 매일 섭취하는 혈압약이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방광에 좋은 음식과 운동

1. 호박씨, 콩, 두부

  호박씨에 함유되어 있는 피로갈롤 성분과 콩에 있는 다이드진, 제니스틴, 글리시틴 성분이 방광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여 과민성 방광을 예방해 줍니다.

 

2. 보골지(한약재)

  보골지는 파고지라고도 부르는데 신장기능을 강화하고 방광염과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아주 강합니다.

 

3. 스쿼드 운동

  방광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는 가장 좋은 운동은 스쿼드인데요. 하루 100번씩 100일 정도 하시면 방광질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출처: 김순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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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ier Collet,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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