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는 쉽게 말하자면 파이프 같은 장기라고 할 수 있는데, 목에서부터 위까지 음식이 전달되는 파이프 모양으로 되어있고 가장 안쪽에는 점막이, 바깥쪽에는 근육 층이 있습니다. 보통 점막 안의 점막 층에서 암세포들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을 바로 식도암이라고 합니다.
식도암은 지속적으로 발암물질의 자극을 받아서 점막 세포가 손상이 되면서 발생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발암물질은 담배, 술 이 두 가지가 가장 대표적인데요. 실제로도 식도암 환자들을 살펴보면 술이나 담배를 안 하는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술이나 담배를 하는 사람들은 식도 안쪽 면인 내강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술이 입을 통해 목으로 넘어가는데 그때 식도 벽에 자극을 주는 것이고 담배연기가 폐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일부는 식도를 통해 아래쪽으로 들어가기도 하는데 세포들의 변형을 초래하고 거기서부터 식도암이 생기게 됩니다.
식도암 증상
1. 이물감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음식을 먹을 때 "걸리는 듯한 느낌(이물감)"이 드는 것입니다. 식도 내강 안쪽으로 암이 자라면서 음식이 내려가는 것에 방해가 될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불편하거나 이물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가슴통증
이물감 증상이 좀 더 진행이 되면 비특이적인 흉통, 즉 "식사할 때 가슴이 아프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강이 좁아지면서 이러한 증상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3. 쉰 목소리
대표적인 증상 중, 목소리가 쉬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러한 것은 식도 옆으로 성대신경이라는 것이 지나가는데 성대신경 부위로 암세포가 침범하여 (성대신경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목소리가 쉬게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식도암 진단 및 치료
식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위암 검진을 할 때 주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위암 검진의 경우 위까지 내시경을 도달시키기 위해 어차피 식도를 통과해서 가야 합니다. 그래서 들어가면서 확인하거나 아니면 위를 다 본 후 나오면서 식도를 훑으면서 나오게 됩니다. 대개 이 과정에서 발견되는 경우들이 많은데 대부분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내시경만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점막에 생기는 식도암은 초기단계에서는 내시경으로 점막만 긁어내는 식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암이 자라면서 점막 아래에 있는 근육층으로 조금씩 침범을 하게 되면 주변으로 림프절 전이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수술만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 전 후로 항암 방사선을 같이 병용하여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술이나 담배를 많이 하시는 분들은 꼭 식도암이 아니더라도 다른 여러 가지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기 때문에 줄이는 것이 좋으며 특히 담배의 경우는 완전히 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든 암은 빨리 진단되어야 제대로 치료 받을 수 있기에 정기적인 위내시경 겸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세브란스)
ⓒ Vinicius "amnx" Amano,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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