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즙 효능과 효과 5가지

  칡은 여름 칡보다 겨울 칡이 좋다는 말이 있는데요. 여름의 싱그러운 잎과 줄기는 계절이 지나가면서 말라가게 되는데 겨울이 되면 뿌리로 기운이 모입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칡꽃을 따고 칡뿌리는 늦가을이나 겨울에 캐는데요. 칡꽃과 칡뿌리는 모두 약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칡은 콩과로 다년생 식물인데요. 겨울이 되어도 뿌리와 줄기는 죽지 않고 봄이 되면 다시 싹이 돋아납니다. 칡은 한자어로 갈(葛)이라고 하며 녹곽(鹿藿)이라고도 하는데 사슴이 칡 잎을 잘 먹기 때문에 지어졌습니다.

 

  또한 칡은 잎이 없는 겨울에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생으로 씹어 먹기도 했으며 즙을 내서 마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차처럼 그리고 탕으로 끓여 마시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말린 칡을 판매하는 곳들이 많아 다려서 차로 마실 수 있고 칡즙을 판매하는 온라인 샵들도 많이 있습니다.

 

 

 

칡즙 효능과 효과 5가지

 

1. 감기 완화

  보통 칡은 갈근(葛根)이라고 하는 뿌리를 약용하는데 주로 몸살감기약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동의보감에는 "풍한으로 머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하며 땀이 나게 하여 피부를 풀어주고 땀구멍을 열어준다"라고 했습니다. 말린 칡 40g을 물에 달여 한 번에 마시고 만일 효과가 없으면 한 차례 더 마시라고 나와 있는데요. 1회 섭취량이 꽤 많은 편이며 그만큼 독성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칡은 어린아이들이 감기로 인해 고열이 나면서 밥을 먹지 못하고 토하는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단, 이때에는 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근육 뭉침, 몸살감기 해소

  칡은 목과 어깨의 근육 뭉침에도 좋은데요. 감기 증상 중, 고열이나 두통과 함께 몸살감기 등에 도움이 됩니다. 몸살감기가 있을 경우 칡을 섭취해주면 땀이 나면서 해열작용을 하기 때문에 근육 뭉침이 풀어지면서 증상이 많이 호전됩니다. 또한 감기와 무관하게 평소 뒷목과 어깨가 뻐근하게 뭉치는 경우에도 특효입니다. 특히 다리 근육의 뭉침보다 상체 근육의 뭉침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3. 술독 해소

  칡은 술독을 푸는 최고의 명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료본초]에 기록된 칡의 유일한 효능도 "쪄서 먹으면 술독을 없앤다"입니다. 굳이 쪄서 먹지 않더라도 탕액으로 끓여 마시거나 생즙을 마셔도 좋습니다. 특히 칡꽃인 갈화(葛化)는 주독을 푸는 데 가장 좋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칡꽃과 팥꽃을 같은 모양으로 가루를 내 먹으면 술을 마셔도 취하는 줄 모른다"라고 할 정도입니다.

 

 

4. 약물 중독 해독제

  칡은 약물 중독을 푸는 해독제입니다. 과거에는 약물남용이나 독극물에 의한 중독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을 경우 생 칡으로 즙을 내서 마시게 하고 말린 칡은 끓여 마시게 하였습니다. 칡에는 카테킨(catechin)이 다량 포함돼 있어 간 기능을 활성화하기 때문에 독성물질 배출을 촉진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진액이 생기게 하고 갈증을 멈추게 한다. 허해서 나는 갈증은 칡뿌리가 아니면 멈출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진액은 침이나 눈물과 같은 신체에서 분비되는 액체를 말하는데 구강건조증이나 당뇨병,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입마름에도 도움이 됩니다.

 

 

5. 폐경기 증상 완화

  칡은 폐경기 여성에게도 좋은데요. 칡은 대두와 같은 콩과이기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작용하는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폐경기 여성들이 가슴이 답답하면서 상열감이 있을 때 칡을 섭취하면 열감을 내려주면서 폐경기 증상을 전체적으로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와 같이 칡은 마치 열풍이 불면서 덥고 건조한 사막에 촉촉한 비를 내려주는 것과 같습니다. 위와 같은 효능을 보면 칡은 속이 냉한 체질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분들은 칡 냉면을 즐겨볼 만 하지만 속이 냉한 체질은 칡 냉면의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출처: 한동하 채널

 

 

 

 

출처 네이버 요리백과 쿡쿡TV /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