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성 두드러기란?
우리 몸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교감신경은 긴장하게 되고 침이 바싹 마르고 동공이 확장되고 식은땀이 조금씩 나면서 심장도 두근두근 뛰는 신경반응을 말합니다. 부교감신경은 교감신경과 반대되는 것으로 릴렉스 될 때 나타나는 신경반응입니다.
ⓒ Hans Reniers, 출처 Unsplash
교감을 영어로 Cholinergic nerve라고 하는데 Cholinergic nerve system이 활성화됐을 때 생길 수 있는 두드러기를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온 몸이 따뜻해지고 열과 땀이 많이 나면 발생하기 때문에 더운 여름 땀을 많이 흘렸거나 격하게 운동을 할 때, 사우나에 갔을 때,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을 때 두드러기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출처: 이해진의 황금피부
콜린성 두드러기 유형별 원인 및 치료법
콜린성 두드러기의 원인
콜린성 두드러기의 교과서적인 정의는 심부체온(몸속 깊숙한 곳의 온도이며 장기의 온도)이 1도 상승할 때 발생하는 두드러기입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증상 - 따끔거림, 가려움, 붉어짐, 발진, 팽진
증상은 다양한데요. 가장 흔한 증상으로 따끔거림이 있습니다. 바늘로 찌르듯이 따끔따끔한 느낌이 여기저기 발생하고 가만히 누워있어도 움찔할 만큼 따끔거립니다. 또한 피부에 붉은 발진이 넓게 일어나기도 하고 등이 전체적으로 벌겋게 되면서 따갑고 간지럽습니다.
좁쌀처럼 자잘한 팽진, 구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피부에 땀띠처럼 자잘한 팽진이 생기면서 가렵거나 따가운데요. 심한 경우 호흡이 가빠진다거나 현기증이 생기거나 두통이나 메스꺼움, 복통, 심하면 실신을 하기 때문에 그냥 두드러기라고 우습게 볼 질환은 아닙니다.
그러나 체온이 내려가면 몇 분에서 30분 내외로 두드러기가 사라지기 때문에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분들은 나름대로 체온을 내리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찬물에 샤워를 하거나 웃통을 벗는 등 대처법이 있지만 이러한 것은 임시방편이며 치료법은 아닙니다.
출처: 송현희의 건강ON
콜린성 두드러기 유형별 대처법(치료법)
콜린성 두드러기는 양상에 따라 조금 다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콜린성 두드러기에 해당하는지 잘 살펴보고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콜린성 두드러기 유형 1 - 땀은 안 나고 따끔따끔, 가려운 경우
가장 흔한 타입으로 운동을 하는데 땀은 안 나고 따끔거리기만 한 경우,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에 들어가면 따가운 경우가 있습니다. 움직이면 땀은 안 나고 따끔따끔하고 간질간질하기만 합니다.
운동이나 목욕, 또는 주변 온도가 상승하는 경우 체온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 아세틸콜린이 분비되는데요. 분비된 아세틸콜린이 땀샘 수용체에 작용하면 땀이 나오고 열이 배출되는데 이런 작용이 체온을 떨어뜨리고 항상 몸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줍니다.
그런데 체온이 올라갈 때 분비된 아세틸콜린이 땀샘에 작용하지 않고 비만세포에 작용해서 히스타민 같은 물질이 분비되고 두드러기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타입의 콜린성 두드러기는 땀샘이 제대로 작용해서 때마다 제때 땀을 배출하고 열을 배출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유형 1 대처법으로 목욕과 운동이 아주 중요한데요. 목욕과 운동을 통해 땀이 제때 잘 나오도록 해주는 게 관건입니다. 그렇다고 땀을 내기 위해 뜨거운 물 반신욕이나 급격한 운동은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목욕을 할 때에는 1)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 들어간다. 2) 뜨거운 물을 조금씩 첨가한다. 3) 시간차를 두고 2번을 반복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체온이 크게 불편함 없이 서서히 올라가고 모공이 열리고 땀을 내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건식보다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하는 습식이 좋은데, 피부가 촉촉해져서 체온이 갑자기 확 올라가지 않고 모공이 열리고 열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할 때에는 약한 강도에서 천천히 서서히 해야 하는데요. 운동을 하다가 두드러기가 올라올 것 같으면 강도를 얼른 내려, 체온을 천천히 올라가도록 잠깐 쉬어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몸이 조금 식었다 싶으면 다시 강도를 조금씩 높여가면서 운동을 합니다. 체온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내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반복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목욕과 운동을 병행하다 보면, 예전에는 콜린성 두드러기가 10분 있다가 사라졌던 것이 8분 있다가 사라지고 그 이후에는 점점 안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두드러기의 지속 시간이 짧아지고 발생하는 강도나 횟수가 줄어들면서 콜린성 두드러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2. 콜린성 두드러기 유형 2 - 쉽게 오르는 열, 땀이 잘 나는 경우
두 번째 유형은 너무 쉽게 열이 올라서 혹은 땀이 잘 나서 생기는 콜린성 두드러기입니다. 첫 번째와 달리 너무 쉽게 몸이 달아올라 생기는 두드러기로 보통 비만과 함께 콜린성 두드러기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이 찌면서 지방질이 많아지면 더위에 예민해지고 쉽게 체온이 오르고 하여 두드러기가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위장(소화)의 기능이 약한 경우, 음식을 먹을 때 조금만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면 콜린성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는데요. 위장이 약하다 보니 위장이 운동(소화)을 하면서 애를 쓰게 되면서 열이 쉽게 오르고, 체온도 쉽게 오르는 것입니다.
그 외에 과로나 피로 누적이 오는 경우, 스트레스 등이 지속되면서 몸이 쉽게 달아오르고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허열, 위기가 약한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몸이 달아올라서, 체온이 쉽게 올라가서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서 생기는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들은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만이 문제인지, 소화기능이 약한지 몸이 허한 지에 따라서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송현희의 건강ON
콜린성 두드러기 약물 치료법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s)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를 써서 급성 악화를 방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완치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열이 나거나 땀이 날 수 있는 상황에 맞닥뜨릴 것 같은 경우에는 미리 약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출처: 이해진의 황금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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